어항에 물갈이 할 때마다 고민 되는 것 중에 하나가 흙탕물 분진이 일어나는 것인데요. 아무런 도구가 없을 땐 어항 바닥에 손을 대고 손등 위에 물을 채우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사람 손이 물고기들에게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컵을 이용해 물갈이도 하고 물을 채울 때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제가 했던 물갈이 방법들 중에 제일 분진이 안 일어난 편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컵은 이마트에서 파는 3000원 대의 테이크아웃용 플라스틱 컵입니다. 이 컵을 송곳으로 여러 군데 뚫어주고 컵 위로 물을 부어 주시면 됩니다. 다른 플라스틱 컵에 비해 두께가 얇고 말랑말랑한 편이라 손쉽게 송곳으로 송송 뚫기가 쉽습니다.
플라스틱 컵을 구 할 수 없을 시엔 깨끗한 빈 생수 페트병을 활용 하시구 1회용 종이컵은 급할 때 뚫어서 사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어려서는 집에 큰 어항에 큰 물고기를 부모님께서 기르셨는데 그땐 지켜 보기만 해서 어항 관리를 잘 몰랐는데 1년 가까이 물생활을 직접 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재미가 점점 늘게 되네요. 모두들 즐거운 물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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