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2014

더덕 껍질 활용해보고 싶었던 이야기


잘 말린 더덕껍질은 잘게 부숴 가루로 만든 후 화분에 거름으로 주면 좋다고 합니다. 더덕 껍질은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바싹 말립니다.

밑에 글은 더덕 껍질을 활용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더덕무침을 요리해 먹었는데 더덕은 껍질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찐덕찐덕한 더덕을 고생하며 열심히 벗겼는데...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껍질을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어디엔가 활용할 곳이 있겠다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니 더덕엔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 성분이 많다고 나오는 겁니다.

화분에 거름으로 주면 좋다고 해서! 열심히 말렸지요. 처음엔 잘 모르고 옴팍한 그릇에 담아 말렸는데 축축이 젖은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 쪽에 남아있는 더덕 알맹이 때문이었는지 곰팡이가 금방 생겨버렸습니다.

미련 없이 버렸지요...

말리실 때 통풍이 잘되고 이왕이면 햇빛에! 생각 날 때마다 뒤집으며 말리세요. 그래야 빠삭빠삭하게 잘 마릅니다.

두 번째 말릴 때는 일주일 넘게 말렸는데 부스럭거려서 가루로 만들어 화분에 주면 딱이겠더라구요. 하루 더 말린다고 창틀에 두었는데 몇 일전 바람이 세게 부는 날 그릇째 흔적도 없이 날아가 사라졌습니다. 바람 부는 날 말리실 땐 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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